[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비서실장에 류병훈 SK하이닉스 미래전략 담당(부사장)이 발탁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조치로 최 회장 비서실장에 류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는 김정규 전 비서실장이 SK스퀘어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것이다.

1980년생인 류 부사장은 김 전 비서실장보다 4살 어리다. 1960년생인 최 회장과는 20살 차이가 난다. 이에 재계에서는 류 부사장 발탁을 놓고 조직 혁신과 세대교체를 상징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류 부사장은 2008년 SK텔레콤에 입사해 'SK맨'이 됐다. 2018년 파격 승진으로 임원이 된 그는 비서실장 발탁 직전,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고 지원하는 조직인 SK하이닉스 미래전략팀을 이끌었다.

SK그룹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다음 주부터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단 인사는 지난달 30일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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