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 영업익 114억원…'호텔' 선방으로 흑자전환


3분기 매출 1조257억원, 전년비 0.9% 증가
면세 적자 개선되고 호텔 사업 호실적

호텔신라가 면세 사업 적자 감소, 호텔 사업 매출 확대로 3분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신라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호텔신라가 면세 사업 적자 감소, 호텔 사업 매출 확대로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25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손실은 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순손실 233억원) 대비 539%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면세 부문은 3분기 매출은 9496억원, 영업손실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적자 폭은 전년 동기(영업손실 387억원) 대비 약 73% 줄였다.

호텔·레저 부문 3분기 매출은 1761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0.5%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부문은 효율 개선과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개선됐다"며 "호텔·레저부문은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도 매출과 이익 모두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 부문은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며 "호텔 부문은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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