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규제 피한 대단지…실수요자 몰린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


최고 29층·25개동…3250세대 일반분양
출판도시 등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이 지난달 31일 오픈했다.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에 32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공미나 기자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인근에 일자리가 많아 직주근접 수요가 두텁고,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파주 운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지난달 31일 방문한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마련된 운정 아이파크 시티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문을 연 견본주택은 평일 오전부터 사람들이 입장 대기줄을 설 만큼 붐볐다. 분양 관계자의 말처럼 파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부터 비규제지역을 찾아온 이들까지 다양한 실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총 3250세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3㎡ 243가구 △74㎡ 294가구 △84㎡ 1897가구 △99㎡ 415가구 △113㎡ 394가구 △펜트하우스(154~197㎡) 7가구로 구성된다.

3.3㎡(평)당 분양가는 약 189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63㎡ 4억2230만원~4억8520만원 △74㎡ 5억10만원~5억7450만원 △84㎡ 5억6490만원~6억6260만원 △99㎡ 6억6510만원~7억8760만원 △113㎡ 7억7410만원~9억1660만원 등이다.

견본주택에는 평일 오전부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공미나 기자

운정 아이파크 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이다.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에는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또 축구장 면적의 약 9배에 달하는 6만4000㎡ 조경 면적에는 여러 테마 정원이 조성된다.

반경 3㎞ 이내에는 파주출판도시, 문발일반산업단지, 신촌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도 높다.

다양한 개발 호재로 향후 일자리도 증가도 기대된다. 우선 단지가 들어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향후 대규모 의료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또 가까운 연다산동에는 약 47만㎡ 부지에 첨단 및 지식기반 산업단지(ICT)를 조성하는 운정 테크노밸리 개발도 계획돼 있다.

운정 아이파크 시티 인근에는 파주출판도시, 문발일반산업단지, 신촌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견본주택에서는 74㎡, 83㎡A, 113㎡ 세 종류이 유니트를 구경할 수 있었다. 모두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113㎡ 유니트의 넓은 안방이었다. 이곳에는 넉넉한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더불어 또 하나의 방이 만들어져 있다. 견본주택은 운동 공간으로 꾸며놓았는데,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상담 창구에도 사람이 북적였다. 파주에 거주한다는 30대 부부는 "직장과 가깝고 세대수가 많은 단지라 마음에 든다"며 "상담을 받아보고 청약을 넣어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왔다는 40대 부부는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갈 집을 찾고 있었다"며 "GTX-A 개통 이후 서울과 접근성이 개선돼 관심을 갖고 구경왔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에는 74㎡, 83㎡A, 113㎡ 세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사진은 83㎡A 타입 거실이다. /공미나 기자
운정 아이파크 시티 청약 접수는 1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공미나 기자

운정 아이파크 시티 청약 접수는 1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2일이다. 정당계약은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 대행사 씨아이앤디 플러스 이동현 상무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는 파주 최대 규모 브랜드 단지이자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웰니스 단지"라며 "운정 아이파크 시티가 공급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에 종합병원이 예정돼 있어, '의세권'의 미래가치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춘데다가 자금부담은 적고 전매가 자유롭다 보니 내 집 마련 실수요자와 갈아타기 수요, 소액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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