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와 '세이프티 데이' 개최…"안전문화 통합 다짐"


'하나의 팀, 하나의 안전' 슬로건 아래 안전 의지 결집

3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3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행사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제3회 '세이프티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이프티 데이는 임직원의 안전 의식 제고와 긍정적인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사내 행사다. 올해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하은용 재무부문 부사장, 장성현 마케팅·IT 담당 부사장, 최정호 영업총괄 부사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원태 회장은 개회사에서 "항공산업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사의 절대 안전을 향한 의지가 완전한 하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슬로건은 '하나의 팀, 하나의 안전'이다. 양사 통합을 앞두고 대한항공의 핵심 경쟁력인 안전운항 체계와 문화를 공유·확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항공안전과 산업안전보건 담당자 간 협력 강화, 안전 업무의 동기 부여도 반영됐다.

행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안전선언 △세이프티 엑설런스 통합 시상식 △안전·보안 우수 사례 발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안전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세이프티 위크를 운영하며 본사와 아시아나항공 본사, 인천국제공항, 부산 테크센터 등에서 위험요인 개선 사례 전시, 안전 퀴즈,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해 전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3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로 지정하고 있다. 국내 첫 민간항공기 취항일이자 '항공의 날'인 10월 30일을 기념해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는다는 의미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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