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025 전자파 인체노출량 평가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IEC TC106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닷새간 열린 이번 회의는 국립전파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했으며 미국·일본·프랑스·독일 등 40개국 정부기관과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전자파 인체노출량 측정 연구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글로벌 표준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5G와 6G 등 고주파 무선기술 확산에 대비해 고주파 대역 전자파 인체노출을 신뢰성 있게 측정하기 위한 국제 연구성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립전파연구원은 3.5GHz와 28GHz 5G 기지국의 전자파 최댓값을 찾는 새로운 측정방법을 개발해 IEC TC106 국제표준에 최종 반영했다.
이번에 반영된 측정기술은 지난 2022년 9월 개발된 것으로 이후 IEC 전문가 검증과 국제학회 'BioEM' 논문 발표를 통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또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광센서 기반 전자파 인체노출량 평가기술도 소개됐다. 이 기술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발생할 수 있는 금속 측정 오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의 시간 평균 전자파 측정과 기지국 운영 출력 평가와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인체노출 평가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됐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6G 등 신기술 확산에 대비해 새로운 전자파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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