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미국 현지서 '불닭볶음면' 가격 올려…관세 영향


지난 8월 도입된 상호관세 영향…공급가 9% 인상
라면 모두 국내 생산해 수출, 관세 직접적 영향 받아

수출용 불닭볶음면 제품 이미지. /삼양식품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삼양식품이 월마트 등 미국 현지 유통채널에서 불닭볶음면 등 주요제품 가격을 9% 인상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도입된 상호관세 영향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 라면 제품에 15%의 관세가 부과되자 삼양식품은 미국 현지 유통채널 공급가를 이달부터 9% 인상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원주·익산·밀양 등 국내에 있는 공장에서 라면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관세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미국에서 불닭볶음면의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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