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4130선을 돌파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4081.15) 대비 0.99%(40.58포인트) 상승한 4121.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4105.95로 문을 코스피는 개장 직후 4138.94까지도 뛰었다.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8억원, 46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88억원을 팔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4000선을 돌파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앞으로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현재가 실적 장세뿐만 아니라 유동성 확대 기대에 따른 장세임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나타났지만,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낙폭을 제한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49%)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전자우(1.75%) △현대차(8.53%) △HD현대중공업(3.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1%) △기아(6.91%) 등은 오름세다. △SK하이닉스(-0.36%) △두산에너빌리티(-3.84%) 등은 내리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01.59) 대비 0.10%(0.86포인트) 내린 900.7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903.24 상승세로 장을 열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30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75%)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5.21%) △HLB(3.95%) △삼천당제약(1.36%) △리가켐바이오(0.57%) 등은 오름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45%) △펩트론(-2.26%) △파마리서치(-0.78%) △에이비엘바이오(-0.22%)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7원 내린 1425.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