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두 번째 시리즈인 '건강 리셋'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를 신체 기능 종료가 아닌 뇌와 신체 시스템 재편 시기로 분석했다. 갱년기가 오면 호르몬 에스트로겐 감소로 뇌 회로가 재구성되며 감정·집중력·수면 등 기능이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동안 불안했던 갱년기 호르몬 치료가 '건강관리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관한 인식도 개선되고 있으며, 다수 연구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헬스케어 전문 자료에 따르면 50대 여성의 호르몬제 처방액은 지난 2020년 61억3100만원에서 올해 65억원으로 6.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여성은 19억4800만원에서 29억7600만원으로 52.77% 늘어났다.

갱년기 여성의 주요 고민은 체형 변화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40대 60.8%, 50대 56.5%, 60대 55%가 체형 변화를 1순위로 꼽았다. 피부 탄력 저하는 연령이 높을수록 인식 비율이 증가했으며, 40대 9.3%, 50대 16%, 60대 18% 순으로 조사됐다.

운동은 근력운동 70%, 유산소운동 30% 비율을 권장했다. 스쿼트와 플랭크 등 체중 부하 운동이 근육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수면 관리를 위해 동일 취침 시간, 명상, 저녁 시간 이후 카페인 섭취 제한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근육·수분·영양을 균형 잡히게 채워야 건강한 리셋이 완성된다"며 "여성들이 스스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건강한 전환점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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