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기획재정부, 산업통상부, 농식품부와 기업 등 민관이 함께 대규모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인기차종 연중 최고 할인, 으뜸효율 가전 10% 구매비용 환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정부는 28일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2일간 전국 곳곳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특히 △자동차 △가전 △패션 △식품 △외식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할인행사가 준비됐다.
우선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다음 달 1일부터 중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인기 차종에 대해 연중 최고 할인을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LG전자, 신일전자, 위닉스 등은 우수품질 가전제품 할인을 준비했다. 으뜸효율 가전 11종(TV·의류건조기 등)은 정부 10% 구매비용 환급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체감 할인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5개사는 다음 달 6일부터 4일간 인기 의류 할인전을 진행한다. 겨울 아우터 특별할인, 와인위크 등의 할인행사도 준비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반값으로 할인 판매한다. 특히, 쿠팡, 네이버 등에서 진행되느니 소상공인 대표 우수상품 TOP 100 기획전에서는 20% 추가 할인 쿠폰이 지원돼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CJ제일제당, 동서식품 등 식음료 업체 12개사는 라면이나 즉석식품 등 인기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지방소비 촉진을 위해 농가 희망장터 운영, 지방정부 e몰 할인전도 기획됐으며 외식업계도 지방소비 진작에 동참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지역사랑상품권은 기존보다 5%포인트(p) 추가 할인돼 지역별로 12~20%까지 할인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기존 충전할인 10% 더해 지역별로 5~15%p 특별 환급을 시행한다. 두 상품권 모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크게 할인된다.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5만원당 복권 1장(1인당 최대 10장)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당첨금은 20억원 규모다.
이 밖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화·여행 분야의 이벤트가 준비됐다. 지난달 시작한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도 이어진다.
주요 혜택으로는 교통 부문 △관광열차(50%)·내일로 패스 할인(1만원) △항공 지방 노선 할인(2만원) △인구감소지역 고속·시외버스 할인(30%) 등이다.
숙박,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2만~5만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최대 3만원) △관광벤처·투어패스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 할인) △4대 궁 등 국가유산 무료 개방 △면세점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주요 혜택과 지역별 특별행사를 포함한 내용은 통합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우리 경제에 희망의 온기를 불어넣고 함께 성장하는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하나가 돼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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