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연구산업컨벤션 2025(IRIC 2025)'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구산업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AI가 연구산업 전반에 미치는 변화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산·학·연 연구산업 관계자, 대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여한다. 연구장비, 연구재료, 연구관리, 주문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AI 융합 기술이 소개되며 국내외 104개 기업·기관이 총 167개 부스를 운영한다. 광학·전자영상 장비(46개사), 연구재료(6개사), AI 솔루션(21개사), 시험·분석 서비스(18개사) 등 주요 연구산업 기업이 참여해 첨단 연구 인프라를 선보인다.
첫날에는 AI를 활용해 R&D 성과를 창출한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산업 현장의 대응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연구산업 스타트업을 위한 30억원 규모의 'IR데이'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지주,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연구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자와 전문연구사업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존도 운영된다. 이 자리에서는 AI 기반 자재 견적 시스템, 이미지 해상도 개선 기술, 음성 기반 의무기록 작성 시스템 등 14건(약 16억원 규모)의 사업화 약정이 추진된다. 또한 인도네시아·인도 바이어들이 참여해 2억원 규모의 국산 연구장비 구매 협의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질량분석기술, 동물대체시험법 등 특화 기술 분야의 신기술 워크숍이 열린다. 연구장비 분야의 '질량분석기술포럼', 주문연구 분야의 'AI-연구산업 융합 컨퍼런스', 시험분석 분야의 '비임상 CRO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가 "자연선택, 인간선택을 넘어선 AI선택의 시대"를 주제로 인사이트 강연을 진행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산업에서도 AI가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AI 융합 연구산업 비즈니스 모델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연구산업이 R&D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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