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코스피 4000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도 장중 9만원대로 복귀했다. 반면 코스닥은 신기록 행진에 나서는 추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4042.83) 대비 1.14%(46.16포인트) 빠진 3996.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4010.47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3984.48까지도 빠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15억원, 681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51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한 달간 코스피가 18%가량 급등하면서 단기적인 속도 부담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숨고르기 과정이 수반되며 상승 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49%) △두산에너빌리티(1.34%)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하락률은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2.80%)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전자우(-1.38%) △HD현대중공업(-3.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1%) △현대차(-1.57%) △기아(-1.57%)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9만9500원에서 10만1000원 사이를 오가며 '10만원선' 줄타기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02.70) 대비 0.30%(2.74포인트) 상승한 905.44를 가리키고 있다. 902.82로 문을 연 코스닥은 개장 직후에는 896.36까지 빠지기도 했으나 금세 반등, 906.71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75%) △HLB(0.22%) △파마리서치(0.19%) △리가켐바이오(1.18%) △에이비엘바이오(0.90%) 등은 오름세고, △알테오젠(-0.52%)△에코프로비엠(-1.39%) △펩트론(-2.38%) △삼천당제약(-2.43%)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0원 상승한 143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