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물량 총 2만2203가구…전월 대비 2배↑


수도권 1만3321가구 입주…서울 7242가구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보다 두 배 증가하면서, 공급 여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보다 두 배 늘면서, 공급 여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2203가구다. 전월 대비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3321가구로 전월(1514가구)보다 약 9배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은 724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월별 기준 최대 규모다.

강남 '청담르엘', 서초 '래미안원페를라' 등 대단지 입주가 서울 물량 증가를 견인했다. 경기(5030가구)와 인천(1049가구)에서는 광명·검단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약 10% 감소한 8882가구가 입주한다. 충북(4010가구), 충남(1474가구), 대구(1204가구), 경북(975가구), 대전(936가구), 제주(154가구), 전북(129가구) 순으로 입주가 이어진다.

직방 관계자는 "한동안 감소했던 입주물량이 다시 공급되면서, 시장에는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거래와 이주 수요가 맞물리며 일부 지역에서는 순환 흐름이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로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에는 제약이 불가피해 지역이나 단지별로 체감 온도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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