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피 눈앞" 코스피, 장중 사상 첫 3950선 돌파…3941.59 최고치 마감


삼성전자 2.38%·SK하이닉스 6.58%↑
코스닥, 880선 연중 최고점 경신
원·달러 환율, 2.5원 내린 1437.1원 마감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0%(96.03포인트) 상승한 3941.59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950선을 돌파했다. 또한 종가 기준으로도 3940선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884.06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점을 새로 썼다. 환율은 1430원대 하락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0%(96.03포인트) 상승한 3941.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951.07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5815억원, 1조405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조59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도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2.38%) △SK하이닉스(6.58%) △LG에너지솔루션(9.94%)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전자우(1.96%) △HD현대중공업(2.95%) △두산에너빌리티(6.03%) △현대차(0.20%)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 △기아(-0.09%) 등은 내렸다.

코스피의 강세는 무역 갈등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비롯한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84조8602억원, 63조5644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71조2812억원이다. 이들 세 종목의 합은 1019조7058억원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7%(11.05포인트) 오른 883.08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도 1%대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7%(11.05포인트) 오른 883.0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84.06을 찍으며 1년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홀로 1586억원을 사들였다. 외인과 개인은 각각 383억원, 1109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8.28%) △에코프로(8.34%) △레인보우로보틱스(1.95%) △펩트론(0.19%) △HLB(2.71%)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1.55%) △파마리서치(-2.84%) △리가켐바이오(-1.04%) △에이비엘바이오(-0.24%) △삼천당제약(-0.65%) 등은 내렸다.

환율은 1430원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5원 내린 1437.1원에 거래를 마쳤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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