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계절' 달리는 말 보면서 힐링하세요


25~26일 렛츠런파크 제주서 '제주마축제'
26일 부산에서 장·단거리 경마 빅매치

지난 9월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우승한 보령라이트퀸이 달리는 모습./한국마사회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말들의 질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25~2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20회 제주마축제’를 연다.

25일에는 '헌마공신 김만일 경마대회', '레클리스 특별경주'와 함께 2025년 최고의 제주마를 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25일 오후 5시부터는 '제2회 레클리스 기념의 날' 행사가 열린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당시 미 해병와 함께 전장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쳐 미국 100대 영웅에 선정된 제주마의 후손이다. 이 행사는 레클리스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해병대 군악대 공연, 주한미군 헌화, 감사비 오픈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오후 6시30분는 '2025 레클리스 콘서트(RECKLESS CONCERT)'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커미, 먼데이키즈, 하이키 등의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제주마 해설을 비롯해서, VR 승마체험, 말 로봇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2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장·단거리 빅매치가 펼쳐진다. 장거리 암말 최고를 가리는 경상남도지사배(제3경주, G3, 2000m, 총상금 5억원)와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중 하나인 국제신문배(제6경주, G3, 1400m, 총상금 5억원)다.

세 이상 암말 경주 중 최장거리 경상남도지사배에는 최고 국산 암말의 아성에 도전하는 출전마 2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령라이트퀸은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로 6월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우승 후보마로 평가된다.

글라디우스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상경주인 퀸즈투어 상반기 시리즈 동아일보배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국제신문배에는 단거리 강제 빈체로카발로와 즐거운 여정 등이 출전한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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