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핵융합 선도국' 향한 핵심기술 개발 전략 논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공개 토론
2035년까지 8대 기술 단계별 확보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위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위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산학연 전문가와 민간,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일반 국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사말에서 "핵융합은 인류가 꿈꿔온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면 우리나라가 핵융합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패널 토의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로드맵은 핵융합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8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단계별 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8대 핵심기술은 △노심 플라즈마 △디버터 △가열 및 전류구동 △초전도 자석 △블랑켓 △핵융합 소재 △연료주기 △안전 인허가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사업화 단계에 따라 강점 분야는 고도화하고 초기 단계 기술은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민관 협력 기반의 핵심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개발된 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로드맵 주요 내용을 수정·보완한 뒤, 다음 달 열리는 국가핵융합위원회에서 추진방향과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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