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안전공사와 'ESS 안전 생태계' 구축 맞손


정부 '에너지 대전환' 발맞춰 ESS 안전기반 강화
실무협의체 구성해 세부 과제 추진

지난 20일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ES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박진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성주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사진 왼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삼성SDI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삼성SDI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SDI는 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맞춰 급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 책임기관인 전기안전공사의 협력을 통해 안전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협약서에는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 및 개선안 마련 △사고 예방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소화시스템 설치를 위한 자율적 참여 유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기안전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5월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등 ESS 안전 분야 협력을 강화해왔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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