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 업계 최초 코덱스(KODEX) ETF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준 KODEX ETF 총 순자산은 100조5071억원이다. 지난해 말 66조2508억원에서 9개월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11일 90조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여 만에 10조원 이상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KODEX 200을 상장했다. 이후 KODEX 반도체, KODEX 차이나H, KODEX 국고채3년 등 테마형·해외투자·채권형 ETF를 선보였다.
지난 2009~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공개했다. 2020년대 들어 주식형 액티브 ETF와 국내외 테마형 ETF를 추가했으며, 2021년 미국 S&P500·나스닥100 ETF 상장으로 순자산 3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운용 ETF 200개를 돌파하며 순자산 60조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두고 고객들의 신뢰와 지지가 있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 운영과 금융 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KODEX ETF 신규 매수자를 대상으로 금과 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이번 순자산 100조원 달성은 고객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입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