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가성비 통했다…CU, PB 'PBICK' 5개월 만에 3000만개 판매


리뉴얼 이후 120여 개 상품 운영 중
불황 속 매출 구원투수로 자리매김

CU PB 브랜드인 PBICK(피빅)이 리뉴얼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CU

[더팩트 | 문은혜 기자] CU는 PB 브랜드인 'PBICK(피빅)'이 리뉴얼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CU는 편의점의 핵심 경쟁 요소인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10년 만에 마스터 PB를 기존 'HEYROO'에서 'PBICK'으로 교체했다. 리뉴얼을 단행한 이유는 고물가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의 PB 상품 매출은 2023년 17.6%, 2024년 21.8%, 2025년(1~9월) 19.1%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상품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9.3%로 30%에 육박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CU는 스낵류 시작으로 HMR, 육가공류, 음료, 화장지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ICK을 빠르게 확장해 현재 120종 이상을 운영 중이다.

리뉴얼 효과는 수치로도 뚜렷하다. PBICK 상품은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으며 매출 규모 역시 650억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편의점 PB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PB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e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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