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뉴욕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전날 반납했던 36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561.81) 대비 1.15%(40.85포인트) 상승한 3602.6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6%(20.00포인트) 오른 3581.81 출발한 뒤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고가는 3607.53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83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4억원, 336억원을 팔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44%(202.88포인트) 상승한 46270.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16%(10.41포인트) 하락한 6644.31,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172.91포인트) 내린 22521.70에 장을 마무리 지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농수산물 관련 교역 중단 검토 발언을 한 이후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된 여파다.
현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64%) △삼성바이오로직스(6.96%) △삼성전자우(0.55%) △두산에너빌리티(6.73%) △HD현대중공업(0.55%) △KB금융(1.98%) 등은 오름세다. △SK하이닉스(-0.36%) △LG에너지솔루션(-1.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 △현대차(-0.2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847.96) 대비 0.39%(3.31포인트) 오른 851.2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 107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홀로 785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11%) △레인보우로보틱스(0.59%) △파마리서치(2.81%) △리가켐바이오(0.41%) 등은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1.29%) △에코프로(-1.39%) △펩트론(-3.18%) △HLB(-1.18%) △에이비엘바이오(-0.18%) △삼천당제약(-0.99%)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1.0원)보다 1.9원 내린 1429.1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