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 APEC 공식 의전차량 지원…"성공적 개최 함께 노력"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업무협약…G90·G80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하며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탠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90. /현대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하며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며,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인사가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중점 과제로 진행한다.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APEC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여 외교와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도 경주에서 함께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CEO(최고경영자) 등이 모이는 외교 무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 차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재무장관회의와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를 비롯해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APEC 정상회의 외에도 올해 국내에서 진행되는 APEC 관련 고위급·장관급 회의에 연이어 의전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서울)와 2023 G20 뉴델리 정상회의,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자카르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인천), 2022 G20 발리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 행사에 의전·운영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일범 현대차 GPO(글로벌 대관 담당) 부사장은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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