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 해군 장교 입대 후 첫 외박


17~19일 외박 일정…이재용 회장 등 가족들 만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해군 장교 입대 후 첫 외박을 나와 가족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와 군당국에 따르면 이 씨를 비롯한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외박 일정을 갖는다.

사관후보생은 교육 기간 중 정해진 일정에 따라 기수별로 외박을 나온다.

이 씨는 외박을 마친 뒤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이동해 남은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15일 입영했고, 신체검사 등 가입교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3일 정식 입교했다. 11주간 훈련 일정을 모두 수행한 뒤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 씨는 함정 병과에서 통역 장교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포함한 복무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200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이 씨는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갖고 있었다. 병역 의무를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상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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