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금호타이어는 유럽 특화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가 유럽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2025년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글로벌 51개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으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자동차와 관련 제품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해당 매체의 테스트 결과는 업계 품질 신뢰도를 가늠하는 주요 기준으로 여겨지며 유럽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번 테스트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의 겨울용 타이어 51개 제품을 대상으로 △눈길(Snow) △마른(Dry) 노면 △젖은(Wet)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력 등 주요 성능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호타이어의 신제품 윈터크래프트 WP52+는 노면 환경을 가리지 않는 주행 안정성과 제동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종 3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윈터크래프트 WP52+는 유럽 겨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타이어로 천연 성분이 함유된 특수 겨울용 고무 컴파운드를 적용해 눈길에서도 강한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을 구현한다. 또한 눈길 주행에 특화된 트레드 패턴과 향상된 배수 성능 설계를 통해 수막현상을 최소화하고, 겨울철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전기차(EV) 특성에 맞춘 EV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소음 저감과 내마모 성능을 강화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 규격을 개발했으며, 고하중 차량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HLC(High Load Capacity) 기술도 포함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과 기술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강승 금호타이어 유럽본부 부사장은 "아우토빌트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 겨울용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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