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후보지 4차 공모 결과 민간 2곳이 응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민간 2곳이 응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3차 공모에서는 지원한 지방자치단체가 없어 유찰됐다.
기후부는 수도권 3개 시도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공모조건 등 적합성을 확인하고 후보 지역을 도출할 계획이다.
입지동의를 위한 협의조건은 4자 협의체에서 세부적으로 조율해 지자체와 협의에 들어간다.
협의조건은 △매립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특별지원금 △지역 숙원사업 및 건의과제 등이다.
기후부는 "지자체 협의 결과에 따라 4자 협의체가 최종 후보 지역을 도출하면 해당 결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3개 시도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체매립지로 선정되는 지역에는 최대 3000억원 규모 특별지원금, 주민 편익시설 등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매립지는 인천 서구 경서동에 있다. 1992년 개장 당시 사용 기간은 2016년까지였지만, 그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용 기간이 올해까지로 조건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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