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발생한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디지털 인프라 안전 관리 강화와 재발 방지를 강조하며 전 부처 차원의 점검을 주문했다.
30일 한 장관은 '화재 피해 대응상황 점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사고는 정부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건으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시스템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회의는 광화문과 세종청사, 전국 13개 지방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장관과 실·국장, 지방청장들이 참석해 정부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과 추석 연휴 비상 대응 체계를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번 회의에서 △실·국별·산하기관별 정보시스템 운영 현황과 연계시스템 조치 사항 △추석 명절 대비 중소기업·소상공인 유동성 공급 추진 상황 △추석 연휴기간 비상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다.
사고 직후 중기부는 위기대응상황팀을 꾸려 24시간 비상근무·관제 체계를 가동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정책자금과 전국 17개 지역신보 보증은 정상화됐다.
한 장관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부처 역량을 총 동원해 신속하고 세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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