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주요 물류센터 등에 안전용품을 전달하며 현장 안전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9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전국 물류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안전을 드림(Dream)'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양을 시작으로 부산·울산·목포·평택 등 국내 주요 물류센터·화물터미널 20곳에서 차례로 실시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전 신청한 전국 물류 터미널 현장 곳곳을 이동형 차량으로 순회하며 종사자 1만명에 안전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용품은 작업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물품들로 구성됐다.

떨어짐 사고와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테이프·안전 각반(바지 밑단을 감싸는 보호장구), 안전 조끼, 차량용 반사 스티커, 경광봉 등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용품이다. 장거리 운행이 많은 물류업 특성에 맞춘 건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 안전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안전용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2021년부터 자동차 운반 트럭에 차량 상·하차 작업 시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 지지대를 설치하도록 무상 지원하고 있다.

운전자가 안전한 상황에서 더 수월하게 작업을 하도록 발판이 결합 개선된 2세대 안전난간대를 개발하고 설치를 돕고 있다. 화물차 운전원 맞춤형 안전모도 개발해 배포했다. 신형 안전모(250g)는 기존 산업용 안전모 대비 부피 16%, 무게는 14% 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업계 종사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