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증하는 '도로 차량 기능 안전' 분야 공인검사기관이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KOLAS가 인증하는 도로 차량 기능 안전 분야 공인검사기관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KOLAS는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정한 국제기준에 따라 특정 기관이 개별 산업 부문의 품질·안전성·프로세스 등을 검사할 역량이 있는지 심사한다.

KOLAS로부터 공인검사기관으로 인정받은 기관 검사 결과는 국내에서 공신력을 보장받는다. 도로 차량 기능 안전은 차량 관련 전기·전자 시스템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SW(소프트웨어) 개발 △HW(하드웨어) 개발 △시스템 등 도로 차량 기능 안전 관련 18개 세부 지표를 전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자체 차량SW와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능안전 검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개발 과정 신뢰성·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사, 차량SW 기업, 전장기업 등 검사 의뢰도 받아 정밀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차량 관련 기능 안전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주로 해외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현대오토에버는 2023년 8월부터 기능 안전 검사 역량을 고도화해 2년여만에 KOLAS로부터 공인검사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18개인 검사 세부 지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전무는 "내실 있는 차량 기능 안전 검사 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신뢰 높은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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