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APEC서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전략' 제시


SK그룹, 경주 APEC CEO 서밋서 '퓨처 테크 포럼 AI' 주관
야외 행사 'K테크 쇼케이스'도 개최…11월엔 'SK AI 서밋'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퓨처 테크 포럼 AI에서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SK그룹의 협력 모델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AI) 생태계 마련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다음 달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퓨처 테크 포럼(Future Tech Forum) AI'를 주관한다고 29일 밝혔다.

'퓨처 테크 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다.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퓨처 테크 포럼 AI'에서는 글로벌 리더들이 국가 AI 생태계에 대해 논의한다.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한국의 경험을 나누고 국내외 기업, 학계에 몸담고 있는 AI 전문가들이 APEC 회원국의 AI 전략과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안할 방침이다.

같은 날 경주엑스포대공원 야외 특별관에서는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린다. 한국 주요 기업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 행사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의 AI 역량을 한데 모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소개한다. 반도체와 냉각, 운영·보안 등 AI 인프라 전 영역에서의 SK그룹 역량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SK그룹은 'SK AI 서밋'도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SK그룹과 국내외 대표 AI 기업들이 연합해 국내 스타트업, 학계와 AI 생태계 최신 동향,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가교의 장으로 구성된다.

SK그룹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국가 AI 생태계 전략을 세계와 나누고, SK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 전 영역에서 다져온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AI 생태계를 위한 SK의 노력, AI로 풍성해질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함께 만나는 동행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