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전문가들과 제조업 AI 자율제조 확산 논의


생산 효율 극대화·불량률 최소화 등 공정 개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제12회 산업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전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가. / 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제조업 분야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전문가들과 논의의 장을 열었다.

KIAT는 23일 조선팰리스 서울에서 제12회 산업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AI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하면 생산 효율 극대화, 불량률 최소화, 에너지 절감 등 기존 공정을 개선할 수 있다.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제품 설계와 생산, 품질 관리 등 제조와 관련한 모든 과정에서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제조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윤종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AI연구센터장은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부족과 불균형, 처리 속도 지연, 신뢰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AI 자율제조는 주력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수령"이라며 "이달 초 열린 AI 산업 엑스포와 오늘 포럼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가 향후 관련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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