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 11월 창립 20주년 'A.N.D 20' 개최


과거·미래 20년 만나는 교차점 메시지 담아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오는 11월 20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A.N.D 20을 개최한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행사 'A.N.D 20'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 사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발전과 디벨로퍼 업계의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행사명 'A.N.D 20'은 행사 슬로건인 'ALL NEW DEVELOPER PROJECT'와 20년을 뜻하는 숫자 20을 합해 지어졌다.

행사는 사전 만찬을 시작으로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1, 2부) △KODA 20주년 기념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쿠슈너 컴퍼니(U.S), 모리빌딩(Japan), 엣지(Netherlands), 엠디엠(Korea) 등 해외 및 국내 주요 디벨로퍼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넥스트 20 비전 선포식', 각 분야별 기여자를 시상하는 'KODA 어워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벨로퍼 양성과 세대 간 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공식 발족된 '20주년 기념사업단'이 맡아 준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김한모 기념사업단 단장(HM그룹 회장)과 김대건 부단장(리건그룹 회장)을 비롯한 준비위원들이 글로벌 디벨로퍼 초청 및 주요 개발 현장 답사 등을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인 쿠슈너 컴퍼니(Kushner Companies)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여동생이자 쿠슈너 컴퍼니를 경영하고 있는 니콜 쿠슈너 마이어와 CEO(최고 경영자) 로렌 모랄리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KODA 2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하는 자리를 가졌다.

9월에는 일본 모리빌딩 본사에 방문해 현재 부사장을 맡고 있는 모리 히로오와 만남을 갖고 KODA 20주년 기념행사에 초대했으며, 유럽을 대표하는 디벨로퍼 기업인 네덜란드 엣지(Edge)와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산배분 부문 대표인 세실 바브콕(Cecile Babcock)을 초청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변화도 계획돼 있다. 우선 디벨로퍼 산업 전반의 정책 연구와 시장 분석을 통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외 개발 트렌드와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연구기관인 '부동산개발산업 연구원' 출범을 앞두고 있다. 또한 협회 이미지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C.I도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한모 단장은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 업계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며 "'A.N.D 20'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업계가 미래지향적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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