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윤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에서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다음 주 임시주총 전에 최대한 잘 풀어서 해결하려 한다"며 "기본적으로 주주가치가 우선이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가치가 중요하고 이는 제가 일관되게 진행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급적이면 내부 갈등은 원만하게 풀어가려고 노력 중이니 조금만 기달려 달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친인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버지와 아들간 대화"라고 말했다. 또 오는 26일 개최되는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에 대해 "일단 계획돼 있는데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콜마그룹은 경영권을 놓고 부자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과 시가총액 하락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 당시 콜마홀딩스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가 이끄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내 이사 선임을 추진했으나 윤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
이후 윤 회장은 딸인 윤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윤 부회장에게 증여한 주식을 돌려달라는 주식 증여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