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에 코스피 반등…3430선 재진입


코스닥도 850선 돌파…개인 매수세에 상승
원·달러, 2.60원 오른 1382.70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7%(19.37포인트) 오른 3432.77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오르고 있다. 앞으로 상법 개정·배당소득 분리과세 절충안 등 정책 모멘텀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7%(19.37포인트) 오른 3432.77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 홀로 1358억원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0억원, 395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1.65%)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9%) △삼성전자우(0.64%) △HD현대중공업(1.58%) △기아(0.2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7%) △KB금융(-0.76%) △현대차(-0.35%)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향후 추가 인하 경로를 두고는 엇갈린 신호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42포인트(0.57%) 상승한 4만6018.3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1포인트(0.10%) 내린 6600.3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2.63포인트(0.33%) 떨어진 2만2261.33으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는 내부 갈등 우려와 달리 큰 파열음 없이 종료됐다"며 "단기적으로는 9월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 FOMC 여진, 엔비디아발 불확실성, 추석 연휴 수급 공백이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 △반도체·조선·방산 중심의 이익 모멘텀, △상법 개정·배당소득 분리과세 절충안 등 정책 모멘텀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까지는 단기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상승 추세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다.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0%(6.73포인트) 오른 852.2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8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 홀로 145억원 사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8개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80%) △펩트론(1.55%) △파마리서치(0.48%) △레인보우로보틱스(1.75%) △에이비엘바이오(2.00%) △리가켐바이오(2.92%) △HLB(3.34%) △삼천당제약(1.15%)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8) △에코프로(-0.30%) 등만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60원 오른 138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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