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구조 전환 절박"…역대 경제부총리·장관 "성공 사례 만들어야"


정책 간담회 개최…국회·언론·시민단체 소통·설득 당부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 구조적 전환이 절박하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 구조적 전환이 절박하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 구 부총리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역대 경제 부총리·장관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전직 경제 수장들의 경험을 받고, 앞으로의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 제언을 듣고자 마련됐다.

홍재형·전윤철·김진표·현오석·최경환·홍남기 전 경제 부총리와 정영의·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김병일·변양균·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강만수·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형일 제1차관, 임기근 제2차관 등도 자리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기 부진 흐름이 반전되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 리스크 등이 지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AI(인공지능) 대전환 등 우리 경제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구조적 전환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역대 경제 부총리, 장관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을 걱정하며 구 부총리를 중심으로 초혁신경제 전환 등을 통한 잠재성장률 반등과 AI 전환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미 협상 시 국익을 최대화하고 희소자원 등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위해 기재부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책 성공을 위해 국회·언론·시민단체 등에 대한 적극적 소통과 설득의 중요성도 언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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