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부 인공지능(AI) 대전환 기조에 맞춰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가스공사는 데이터 기반 업무 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AI 기술을 도입해 전문적 정보 접근성 향상, 업무 자동화 제고, 보안 강화 등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무망 전용의 KOGAS형 언어 모델(LLM)과 민간 상용 초거대 언어 모델(챗 GPT 등)을 연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에너지 공공기관 중 최초다.

이 플랫폼은 내부 업무 자료는 보안이 강화된 사내 전용 모델이, 최신 기술 논문 등 전문적이고 고난도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외부 모델이 각각 답변을 제공해 주는 신개념 AI 서비스다.

AI가 규정 검토나 문서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이고 단순한 행정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사용자의 전문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개인 정보나 기업 민감 정보에 대한 접근 및 모델 학습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강화 정책도 적용하고, 사용자 보안 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은 기존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라며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 1위 AI 정부 실현에 발맞춰 행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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