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이동수 그룹 재무실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광주 출신인 이 대표는 광주은행에서 40년간 근무하며 금융·재무·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수석부행장을 역임했다. 2022년 2월 SM그룹 미래전략실장으로 합류한 뒤 SM신용정보, 티케이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그룹 재무실장을 맡아왔다.
대한해운은 이 대표가 금융권과 그룹 내 계열사 대표 경험을 통해 쌓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동성이 큰 해운업 환경에서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체계와 실용적인 수익구조 확립, 친환경·스마트 해운으로의 전환,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통해 창사 이래 이룩해온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대한해운은 국가 중점관리 대상 해운기업이자 우리 경제와 무역의 혈관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을 책임지는 전략과 경쟁력을 앞세워 수출입 화주의 물류 안정성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해에는 늘 역풍이 따르지만 '불광불급'의 자세로 협력한다면 반드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며 "대한해운이 새로운 도약의 항로를 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운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