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글로벌 컨설팅 업체 SGS와 맞손…"안전한 일터 만들 것"


장인화 회장 "그룹 안전 수준 끌어올릴 것"

포스코그룹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SGS와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맺었다. (왼쪽 두 번째부터) SGS 말콤 리드 유럽 총괄, 마르타 블라치코바 CFO,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계열사 산업재해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안전 전문 컨설팅 업체 SGS와 손잡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SGS 본사에서 SGS와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GS는 건설·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다. 전 세계에 약 2600개 지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설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안전 전문 지식·기술을 교류하고 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도 협력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14일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했다.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 설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에서 산업재해가 연이어 발생하자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공개다. 장 회장은 이날 듀폰과 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설립한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설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그룹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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