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SBI저축은행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건전성도 개선하면서 호조세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반회계기준 SBI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 56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161억원)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 총수익은 7470억원으로 연간 881억원 줄었지만 이자비용과 기타비용, 유가증권관련비용 등을 1282억원 줄이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3%포인트(p) 감소한 5.90%다. 그중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0.4%p 떨어진 3.88%다. 전반적인 건전성 개선에 성공한 모양새다.
유동성 비율을 39.59%p 끌어올리면서 안정성을 높였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율(ROE)과 자기자본이익율(ROA)은 각각 0.86%, 6.33%로 집계됐다. 건전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했고 채권 매각 효과로 대손충당금 환입에 성공한 요인 등이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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