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는 데 자체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의 거래 수수료는 지난 6월 기준 건당 약 0.0023%다.
이같은 한국거래소의 고려는 최근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의 거래 중지 사태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8일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이 국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넘지 않아야 하는 '15%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1, 2차에 나눠 총 79개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넥스트레이드 거래 수수료는 한국거래소보다 낮은 0.00134~0.00182%다.
한국거래소의 수수료가 인하되면 한국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업계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