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아워홈에 매각…1200억원 규모


선택과 집중 전략 일환
11월 말 기준 영업양도 완료 예정

신세계푸드가 급식사업부를 고메드갤러리아에게 12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푸드는 급식사업부를 아워홈이 운영하는 고메드갤러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거래 금액은 1200억원이다.

양도 대상이 된 사업은 산업체·오피스 등 단체급식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2754억원을 기록해 신세계푸드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했다. 자산 규모는 약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수도 대금은 계약금 120억원, 1차 잔금 240억원을 포함해 현금으로 지급된다. 나머지 840억원은 거래 종결일에 지급하며, 일부는 이전 동의율에 따라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된다. 최종 대금은 순운전자본 및 순차입금 정산 절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양도 기준일은 오는 11월 28일이다. 거래 상대방인 고메드갤러리아는 자본금 650만원 규모의 경영컨설팅업체로 본점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급식사업부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성장 여건을 갖춘 고메드갤러리아에 사업을 이관하기로 했다"며 "당사는 앞으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버거, 식자재 유통 등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고메드갤러리아 측은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F&B(MICE 시설 등)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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