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하반기 부실채권 매각 속도↑


MCI대부,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 등 NPL 매각 채널 발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하반기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건전성 제고를 통해 실적을 개선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연체율을 해소하고 실적 개선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90% 증가한 규모다. 부동산PF 사업성평가 기준에 따라 보수적인 평가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사업성 평가에 따른 위험관리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MCI대부와 캠코, 유암코, 자산유동화 방식 등 신규 부실채권 매각채널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7월 출범한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하반기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겠단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는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입 전문 자회사다. 3~4분기 일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는 전국 새마을금고 100여곳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특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 및 금융사고 근절을 위해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 지연과 PF사업장 정리로 향후 1~2년 간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하에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개선과 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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