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무난하게 마무리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13.04포인트) 내린 3196.82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95억원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8억원, 248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70%)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자우(-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9%) △현대차(-0.23%) △HD현대중공업(-1.13%) △KB금융(-1.27%) △기아(-0.67%) 등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19%) △LG에너지솔루션(0.13%)만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은 우려했던 것보다 무난하게 끝났지만 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이나 구두 협상의 명문화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방 모멘텀을 제공하기보다는 조선·남북 경협주 등 특정 업종·테마를 중심으로 단기 수급 쏠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소폭 상승 중이다.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1%(0.90포인트) 오른 798.9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72억원 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30억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8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0.68%) △펩트론(-1.27%) △파마리서치(-0.72%) △레인보우로보틱스(-0.69%) △리가켐바이오(-0.34%) △HLB(-0.13%) △에이비엘바이오(-0.68%) △삼천당제약(-0.27%) 등은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5%) △에코프로(0.36%)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3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