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브랜드 '밀키스'를 인도네시아 최대 편의점 체인 '인도마렛(Indomaret)'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마렛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2만3000여 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중순 인도마렛 입점을 시작해 이달 본격적으로 판매 점포를 늘렸으며, 현재 오리지널·딸기·멜론 등 3종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 맞춤 전략의 일환으로 제품 패키지를 영어 표기에서 인도네시아어 표기로 바꿨다. 또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과 한국이슬람교(KMF)를 통해 할랄) 인증을 완료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전략은 수출 실적에도 반영됐다. 올해 7월까지 밀키스의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남아시아 전체 수출액도 124%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확보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8월 중순부터 2주간 인도마렛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한 퀴즈·인증샷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편의점 시장을 양분하는 또 다른 체인 알파마트(Alfamart) 입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우유와 탄산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셉트로 현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마렛 입점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밀키스를 K-음료 대표 제품으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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