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7년까지 배당성향 최대 35%"…중기 배당정책 발표


창사 최초 중간배당…주당 800원

한국타이어는 20일 경기 성남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중기 배당정책(2025년-2027년) 안건을 결의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앤컴퍼니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오는 2027년까지 현재 약 20% 수준 배당성향을 최대 35%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주주가치 제고 목적 중기 배당정책을 세웠다.

한국타이어는 20일 경기 성남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중기 배당정책(2025년-2027년)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현재 약 20% 수준 배당성향을 최대 35%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이다.

한국타이어는 창사 최초로 중간배당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배당 금액은 주당 800원으로, 2024년 결산 배당금 약 40% 수준 총 975억여원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4일이며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에서 1개월 이내인 다음 달 19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지난 3월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도입에 관한 정관변경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사회 결의로 중간배당 지급을 확정하면서 주주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 제공에 나선다는 것이 한국타이어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이익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창출된 재원을 활용한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배당정책을 이어가며,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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