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고객 겨냥' 세븐일레븐…주택·학원 상권에 '뉴웨이브' 점포 오픈


뉴웨이브 점포, 일반 점포 대비 2030 매출 비중 20%p ↑
넓은 시식 공간, 푸드스테이션, 가성비 패션·뷰티존 마련

세븐일레븐이 서울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에 뉴웨이브 중계점을 오픈했다. /세븐일레븐

[더팩트 | 문은혜 기자] 세븐일레븐은 주택·학원가 밀집 상권 중 하나인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에 '뉴웨이브 중계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웨이브 점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신개념 가맹 모델로 현재까지 전국에 4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중계점 오픈을 계기로 5호점까지 달성했다.

해당 점포가 자리한 중계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학원 등이 밀집되어 있어 청소년 및 학부모, 주거민 수요가 동시에 집중되는 상권이다. 이번 출점은 기존에 오피스, 문화·유흥, 관광 상권 중심이었던 뉴웨이브 점포를 완전한 생활형 상권에 도입한 첫 사례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점포의 특징인 영&트렌디(young&trendy)한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현대인의 소비 감성에 맞는 상품 구성 등을 기반으로 이곳에서 특히 미래 주요 타겟층인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사할 계획이다.

실제로 뉴웨이브 점포는 신선한 매장 경험을 선사하며 특히 젊은 층에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뉴웨이브 점포에서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일반 점포 평균 대비 20%p 가량 높게 나타났다. 편의점의 근간인 푸드부터 신흥 콘텐츠인 신선식품, 패션&뷰티까지 핵심 카테고리 매출도 일반 점포 대비 최소 2배에서 15배까지 높은 수치를 보였다.

뉴웨이브 중계점의 또 다른 특징은 가성비 패션·뷰티존이다. 저가형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학생층을 겨냥해 무기자차 선크림, PDRN 필오프마스크팩,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등 3000~5000원 선의 초가성비 뷰티 상품 구색을 강화해 선보인다. 여기에 학생층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나 '세븐셀렉트 컬러팝 삭스' 등 1만원 미만의 패션 아이템들이 더해졌다.

박세원 세븐일레븐 개발전략팀장은 "상권 맞춤형으로 운영됨에 따라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차별화 경험도 선사할 수 있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mooneh@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