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부터 90% 이상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삼양컴텍은 공모가(7700원) 대비 96.10%(7400원) 오른 1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컴텍은 지난달 24~3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56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주문 물량 중 44.8%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함으로써 올해 코스닥 IPO 기준 가장 큰 공모 규모(1117억원)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확약 비율을 달성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6600~7700원 상단인 7700원에 확정했다.
지난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는 12조951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1962년 설립된 삼양컴텍은 국내 최초로 방탄복을 개발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6년 제오홀딩스 그룹에 편입된 후 현재는 지상·항공 장비 및 개인 방호에 이르는 전방위 방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