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최근 위기에 봉착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개편 방향을 이달 중으로 발표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 개최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도 민관이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화산업의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기업들도 과거 조선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거울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화 업계 공동의 노력과 책임 있는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업계가 합심해 설비조정 등 자발적인 사업재편에 참여해야 하고, 무임승차하는 기업은 범부처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부터 1차관과 10개 기업 대표 간 개별 면담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 사업재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석화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정부방침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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