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전문가 200명 육성한다


AIMS 실습·사내 공모전으로 AI 활용 문화 확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사적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AI 전문가 AI 크루 200명 양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AI 크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한국앤컴퍼니그룹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사적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AI 전문가 'AI 크루' 200명 양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AI 크루 육성은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리터러시(이해역량)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데이터와 AI를 자유롭게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룹은 이달 초 판교 테크노플렉스와 대전 테크노돔에서 AI 크루 후보군 약 200명을 대상으로 AI 크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은 코딩 지식 없이도 업무용 AI 도구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AIMS(AI 인 모션 스튜디오)'를 활용한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교육을 수료한 임직원들은 각 조직에서 AI 기술 확산을 이끄는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AI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달에는 '제2회 사내 생성형 AI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룹은 사내 생성형 AI '챗HK' 기반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특허 문서 자동 분석' 등 현업 적용성이 높은 21건을 우수 사례로 선정·시상했다.

챗HK는 도입 1년 만에 누적 메시지 25만건, 월간 활성 사용자 비율 50%를 기록하며 핵심 업무 도구로 자리 잡았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그룹 디지털전략실장은 "AI는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교육과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직 내 AI 역량을 적극 강화하고, 모든 임직원이 데이터와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향후 AIMS 고도화와 실무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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