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호관세 발표 첫날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1%(224.48포인트) 하락한 4만3968.64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0.12%(5.06포인트) 떨어진 6263.7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5%(73.27포인트) 상승, 2만1242.70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 관세에 면제 사항을 언급한게 기술주를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AMD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5% 상승했고, 반에크 반도체 ETF도 1% 올랐다.
반면 이날 발효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시장은 비교적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