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0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1% 증가했다.

소매와 경매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고 케이카는 설명했다.

소매 부문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신차 가격 상승에 따라 준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동시에 1500만원 미만의 실속형 차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며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경매 부문은 수출 수요 증가에 힘입어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렌터카 부문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케이카는 하반기에도 사회·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경제정책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이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업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로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AI 기반 상품 운영 고도화, 매입 채널 다변화, '마이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유효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시장 상황에 맞춘 상품 구성과 수익성·회전율을 동시에 고려한 효율적 운영 전략을 통해 장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 기대 수준 상승과 구매 방식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케이카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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