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약보합…반도체·의약품 관세 예고 여파


코스닥·환율도 하락 출발

6일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권을 띠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남윤호 기자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예고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 뉴욕증시 여파로 장 초반 약보합 출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약세를 띠고 있고, 환율도 내림세를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0.48% 내린 3182.80에 거래 중이다. 개장 후 0.50% 하락한 3182.06에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 58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4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1.42%) △삼성바이오로직스(-1.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9%) △삼성전자우(-1.40%) △셀트리온(-0.67%) 등이 내리고 △LG에너지솔루션(0.65%) △현대차(0.24%) △KB금융(0.89%) △두산에너빌리티(2.93%)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 3200선에 근접 마감하며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날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주춤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는 관세 여파로 인한 서비스업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를 예고하면서 지수를 위축시켰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0.34% 내린 795.78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40억원을 사고 외인은 227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69%) △펩트론(-1.69%) △HLB(-1.89%) △파마리서치(-1.06%)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삼천당제약(-2.34%) △에이비엘바이오(-1.46%) 등이 하락하고, △에코프로비엠(4.18%) △에코프로(1.34%) △리가켐바이오(1.73%) 등은 상승하고 있다.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387.3원에 출발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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