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글로벌 K-푸드 트렌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영미권 K푸드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한식 셰프 주디 주(Judy Joo)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일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외식 식자재 고객사 및 식품 제조 협력사 20개사를 대상으로 열렸다. 최근 미국 내 한국 외식 매장이 사상 처음 1000개를 돌파하는 등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강연자로 나선 주디 주는 영국 '아이언 셰프 UK' 최초 여성 우승자로, 이후 한식 프로그램 진행자, 한식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식 세계화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현재는 영국과 미국에서 한식 퓨전 프랜차이즈 'SEOUL BIRD'를 운영 중이며 토트넘 스타디움, 에든버러 공항 등 주요 거점에 매장을 입점시킨 바 있다.
강연은 'K-Taste Meets UK & USA Tables(영국과 미국의 식탁을 사로잡은 한국의 맛)'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국 소비자들의 한식 관련 지출, 검색 트렌드, 배달 주문 증가율 등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미권의 K푸드 위상을 진단하고, 건강기능식, 스트리트푸드 등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지 트렌드를 소개했다.
주디 주는 "한식 소스와 스낵, 한식 재료 구매 확대, 한식 미쉐린 레스토랑 등장 등 미국과 영국에서 한식이 주류로 확산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침체된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을 고민하는 고객사와 협력사에게 현지 시장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통관 및 유통 지원, 수출 전용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K푸드 글로벌 확산을 위한 동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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